아침 일찍 나와서 이프섬 / 프리울섬에 가려고 구항구로 나왔어요.
이프섬은 바람이 조금만 강하게 불어도 가기 어렵다고 하더니 오늘도 아침 배는 이프섬 못 간다고.. 나중에는 어떨지 모르니까 나중에 와보라고 하는데 일정상 아침 배를 꼭 탔어야해서 이프섬은 패스하고 프리울섬으로 갔어요. 왕복 10.8유로.
이프섬은 예전에 감옥으로 사용했던 곳이고 프리울섬은 해수욕하고 휴양하는 섬이에요.
마르세유 구항구 -> 이프섬은 20분, 이프섬->프리울섬은 10분이라 마르세유 구항구 -> 프리울섬도 30분 하면 가요.
성수기에는 사람이 많으니 미리 줄서있는 걸 추천드리지만.. 어차피 단체 먼저 입장 시켜서 별 의미 없을 수도 있어요.
파리의 바토무슈처럼 엄청 크고 복작복작한 그런 배 아니에요. 큰 유람선이긴 해도 제 기준 별로 크지 않은 배였어요.
프리울섬도 칼랑크 국립공원에 포함되어있어요.
구항구를 뒤로 하고 프리울 섬으로 나아갑니다.
역시 항구 도시라서 배가 많아요.
지나가면서 이프섬도 보고 햇빛 쬐며 배타고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행복했어요
드디어 프리울 섬에 도착했어요.
놀이할 것들 챙겨온 사람 많더라구요.
저는 전날 이미 다 해수욕을 했어서 그냥 편한 샌들 신고 간 게 다에요.
사람도 별로 없고 한적한데 여기 저기 숨어있는 해변들이 많아서 좋았어요.
작은 해변에 사람이 전혀 없거나 다섯명 미만으로 있어서 private한 느낌이었어요.
날씨도 24도의 햇빛이라 그렇게 덥지 않고 즐겁게 산책하고 물에 발도 담그고 사진 찍으며 놀았어요 -
물이 차가웠지만 막 말도 못하게 차가운 정도는 아니었어요 (제 기준)
제가 여행다녀온 바로 그 다음날부터 프랑스 전역에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고 하더라구요.
남프랑스 45도까지 올라가고..
제가 있을 때만 해도 딱 좋은 24도였는데 말이죠. 날씨가 이상해요
사람들이 해수욕을 많이 하는 해변은 생떼스떼브 해변이더라구요!
프리울섬 여기 저기 다니면서 사진 찍고 놀았어요.
사람도 없고 그래서 조용한 섬에서 바다 보며.. 알라딘 노래 들으면서 산책했어요. 정말 행복했어요!
위 사진 포토존은 큰 해변으로 이동하는 길에 찾았는데, 프리울섬에서 이프섬도 보이고, 수많은 페리, 요트도 보이는 곳이에요.
한참을 갈매기와 함께 앉아있다가 내려와서 12시 정도에 프리울섬에서 나가는 페리를 탔어요.
일정 상 잠깐만 있다가 나왔는데, 다들 여기 오면 수영하고 놀아서 그런지 배가 텅텅 비어있더라구요 ㅎㅎ
편하게 구항구로 돌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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