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 4

식당 - 르바르도 Le Bardo

이 곳은 자주 갔던 곳은 아니고 두 번인가 세 번인가 갔어요. 르 바르도 Le Bardo 라는 곳. 알제리 음식 깔끔하게 먹고싶으면 추천... 쿠스쿠스같은 거 절대 안먹고싶은 분들이 더 많겠지만 혹시 먹고는 싶은데, 현지 아무데서나 캐주얼하게 파는 거 싫고 깔끔하고 분위기 좋게 먹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가격대는 2000디나르 중반 ~ 3000디나르 정도여서 한국돈으로 2-3만원대. 여기 물가 치고 비싸지만 술도 팔아요. 미리 전화해서 예약하고 가면 좋을 듯해요. 바르도뮤지엄 바로 앞에 있어요. ​ 제가 시킨 건 소고기랑 감자.. ㅋㅋㅋㅋ 로컬푸드라고 하는데 뭔지모르겠지만 맛있었어요 마그렙지역의 로컬푸드인 쿠스쿠스 - 전 프랑스에서 쿠스쿠스를 이용한 디저트를 먹었을 때 너무 별로였는데 고기랑 소스..

알제 엘오라씨 호텔 El Aurassi

엘오라씨 호텔에 커피 마시러 갔어요. 회사 근처에만 있어서 몰랐는데 엘오라씨 호텔의 뷰와 호텔이 정말 좋더라구요. 이 도시에서 제일 비싸고 좋은 호텔이라고. 아몬드가 비싼 나라인데 아몬드 듬뿍 들어간 호텔 케잌이 3천원대? 였던 것 같아요. 제가 지불한 건 아니라서 가격은 잘 모르겠지만. 아 - 그리고 알제리에선 불어와 아랍어를 엄청 섞는데 아랍어에 간혹 불어를 섞어 써서 그들끼리 말하면 못알아들어요. 나 배려해서 불어로 얘기해줘야(!) 이해할 수 있어요. 한국에서 일할 때 만난 알제리인들과는 차원이 다른 현지 불어 ㅋㅋ 그래도 같이 일하는 현지인들은 정상적인 불어를 구사해서 다행. 그리구 저 학교 선배를 만난 거 있죠! 선임 마지막 커피 약속에 따라갔다가 만났는데 넘 반가워서 제가 문자로 놀러가자구 오..

알제에서 제일 좋아했던 호텔 Hotel El Djazir 커피☕와 정원

알제에서는 호텔에서 커피마시는 걸 좋아했는데, 특히 엘자지르호텔(구, 생 조르쥬 호텔)의 정원에서 마시는 카페오레를 좋아했어요. 사실 회사 어른들은 바다가 보이는 전망 때문에 엘오라씨를 많이들 가는데 전 정원이 더 좋아서 엘자지르호텔(저희는 생조르쥬라고 다 그래서..이름 바껴도 생조르쥬) 자주 갔고, 사실 알제 내 프랑스어 통역사들을 우연히 만나기도 하고 그랬어요. 우리 회사 사람을 마주치는 건 조심스러워도 옆 회사 사람을 만나는 건, 그것도 우연히 마주치는 건 좋았어요! 여기 수영장도 좋다고 들었어요. 전 못가봤지만.. 수영하고 여기서 브런치하고 집에 가면 완벽한 주말. 이 날은 결혼식 준비가 한창이었던 호텔. 뭐든 이렇게 다 화려한 장식이 가득. 호텔 전체가 모던함은 별로 없지만 앤틱하고 스페인 느낌..

북아프리카 알제리 알제에서의 일상

알제리에서 살았던 시간들을 정리하는 포스팅을 조금씩 해보려고 해요. 사무실에 있던 포도와 오렌지. 그냥 따먹어도 되는지 물어봤더니 이미 다 그렇게 따먹는다고 ^^; ​ 포도는 먹기 좋은 상태로 익어있지만 오렌지는 아직 덜 익었어요 - 가을 / 겨울 되면 여기저기 오렌지들이 열려있다고 하더라구요. 전 결국 한 번도 못먹어봤지만^^ㅋㅋㅋ 제가 갔을 때의 사진 (남의 회사) ​ 남의 회사 놀러갔는데 시설 너무 좋아서 또 부러워하고.ㅋㅋ 해뜰 땐 더 이쁘다며 보내주신 사진인데, 넘 예뻐요. 날씨 좋을 땐 저 멀리 바다도 보이고. 더보기 ​메이드 일을 해주시는 마담이 방 구조도 제가 요구한대로 잘 바꿔주셔서 이사를 했어요 혈혈단신으로 여기서 혼자 살면 어떤 기분일까 - 생각하다가 뭐야 나도 그렇게 살고 있잖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