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행 13

파리 5일차 - 에펠탑 미슐랭 맛집 뽀또까 Pottoka / 갤러리라파예뜨 / le calbar 바 친구투어한 날❤️

​ ​ 파리에 도착한 이후로 내내 바쁜 일정이어서 이 날은 아예 아무 명소도 가지 않겠다며, 늦게 일어났다. 친구네 집에서 친구를 출근시키고 느지막히 고양이랑 놀다가 점심 약속 가기. 이 날의 일정은 처음부터 끝까지 지인들과의 약속이다. ​ Pottoka 라는 곳으로 미리 예약을 해두었는데 파리 스테이 중 가성비 가장 훌륭한 레스토랑이었다. 저녁식사는 비싸서 점심으로. 휴가를 내서 여행 가면 좋은 점이 남들 일하는 평일 낮에 좋은 곳에서 식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남들은 못하는 거 나는 한다는 호사로운 사치도 느껴보고, 평일 이 시각에 이런 여유라니, 같은 말도 뱉어보고. 2018년에 미슐랭에 실린 곳인 줄 몰랐는데 미슐랭 맛집이었고 우리가 있을 때는 관광객은 없고 할머니 할아버지 파리지앵 파리지엔느 뿐..

프랑스 여행 2021.05.17

파리 4일째 - 노르망디 가는 날 : 에트르타 / 옹플뢰르 / 몽생미셸

​ ​ ​ 파리에도 파리 외곽에도 모두 흐리고 비오던 날. 노르망디는 거의 항상 이런 날씨라서 덜 억울했다. 가장 먼저 도착한 에트르타. ​ ​ ​ ​ 조용하고 평화로운 바다였다. 다다음날 파리 사는 친한 언니도 바다를 보러 파리에서 기차 타고 에트르타에 다녀왔다. ​ ​ ​ ​ ​ ​ ​ ​ ​ ​ ​ ​ ​ 모네가 이쯤에서 이 그림을 그렸겠구나, 상상해보고. ​ ​ ​ ​ ​ ​ ​ ​ ​ 차 타고 옹플뢰르로 이동. 아기자기함은 더 많았던 곳. 보정을 하면 더 예쁜 사진이 되겠지만 흐린 그대로 그냥 올리기. ​ ​ ​ ​ ​ ​ 오래된 목조 성당. 배를 엎어서 천장을 만들어서 성당 내부에 들어가면 배가 그대로 보인다. ​ ​ ​ ​ ​ ​ 이렇게 양쪽으로 두 개. ​ ​ ​ ​ ​ ​ ​ ​ ​ ​ ..

프랑스 여행 2021.05.17

파리 3일째 - 노트르담 성당 / 생트샤펠 성당 / 앙젤리나 / 씨떼(Cité universitaire)

​ 친구는 먼저 출근하고 느지막히 나온 날. 프랑스의 운전면허시험은 까다로워서 합격하기 어렵고 돈이 많이 드는 건 둘째치고, 합격하고 나서도 이렇게 A라는 초보운전딱지를 3년동안 달고 있어야한다. A 스티커를 부착한 차량은 차량속도에 제한이 있다. 다른 차량들도 A 차량은 운전이 아직 미숙하니 이래저래 배려하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2014년에 친구를 처음 만났을 때 운전면허 시험을 준비한다고 했는데 .. 5년이 지난 지금 지난달에 A 스티커 드디어 뗐다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만큼 운전에 있어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국가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스위스는 이보다 더 엄격하고 비싸서 ㅋㅋ 스위스사람들은 프랑스에 와서 면허를 따가는 사람도 있다고 ㅋㅋㅋㅋ (환경오염때문에 더 심한 것도 있다고 함) ​ ​ ​ ​ ​..

프랑스 여행 2021.05.17

파리 첫날 : 오페라 가르니에 (Opéra Garnier)/ 페르라셰즈 (Cimetière Père Lachaise)

​ 16일의 파리 / 스위스 여행을 잘 끝마치고 하루 하루 기록해보려고 해요. 알고 있는 한에서는 정보도 공유해볼게요. 발 닿는대로 돌아다닌 게 대부분이고, 파리의 경우는 첫방문은 아니어서 많이들 가는 관광지 정보는 없을 거에요. 특히 저녁마다 퇴근한 파리 친구들 만나느라 바빠서 야경 정보는 전혀 없어요 ! ​ 파리에 도착한 첫 날. 새벽 비행기를 타고 가서 늦어도 11-12시에는 친구네 집(파리 근교)에 도착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부활절 연휴라는 걸 깜빡하고 있었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서는 부활절 2주 방학/연휴가 있음) 출입국심사에만 1시간 반 소요.. ^^ 짐 찾으러 가니까 이미 안 찾아간 짐은 모두 들어갔다고 해서 직원에게 물어봤더니 곧바로 찾아주었다. 도착하자마자 이렇게 폭풍 불어를 쓰게 될..

프랑스 여행 2021.05.17

남프랑스 여행 - 아비뇽 Avignon / 아비뇽 교황청 / 아비뇽다리 / 호텔 레 코 생 les corps saints

SOUTH FRANCE DAY 4 & 5 경건하고 아름다운 아비뇽 AVIGNON 아비뇽 연극 축제로 잘 알려져있는 연극 도시 아비뇽. 세계사 시간에 "아비뇽유수"로 들어봤던 곳이예요. 매년 6월 혹은 7월에 대략 한 달 간 연극공연으로 가득한 이 도시의 상징은 뭐니뭐니해도 교황청. 교황청이 바티칸이 아닌 지금의 프랑스에 있던 시기 이 곳 아비뇽에 여러 명의 교황이 거쳐갔죠. 실제로 본 교황청은 아주 늠름하고 광활해서 요새처럼 느껴졌어요. ​ 아침에 택시를 타고 아를 기차역으로 이동하여 아비뇽역으로 이동. 호텔에다가 택시를 불러달라고 하는 게 좋아요. 아를 역은 시골 기차역이기 때문에 창구 오픈 시간이 짧아요. 창구에 사람이 없으니 기계로 해야하는데 여행자는 버벅댈 수 있으니 SNCF OUI 어플로 미리 ..

프랑스 여행 2021.05.11

남프랑스 여행 - 아를 ( Arles ) / 부킹닷컴 할인코드 / 고흐 문화센터, 고흐재단미술관, 고흐카페

SOUTH FRANCE DAY 3 고흐의 도시, 아를 ARLES 엑상프로방스를 떠나 로마 제국 시대의 영광을 간직한 고대의 유산과 예술가들의 사랑이 듬뿍 묻어 있는 아름다운 소도시 아를로 이동했어요. 빈센트 반 고흐가 아를에 살았던 시간은 길지 않아요. 하지만 빛의 중요성을 깨닫고 선택한 도시가 밝은 태양이 내리쬐는 따뜻한 소도시, 아를이었고 고흐는 아를이 예술가들의 집결지가 되기를 바랐다고 해요. 고흐의 아를 시기에 탄생한 작품들이 대체로 그의 주요작, 가장 중요한 작품들이 되었죠. ​ 아침 일찍 나와 동네 빵집에서 2유로 세트 (크로와상 + 커피). 엑상프로방스에서 아를로 이동할 때는 블라블라카Blablacar라는 서비스를 이용했어요. 일종의 카쉐어링으로, 엑상프로방스에서 아를로 이동하는 차량을 쉐어..

프랑스 여행 2021.05.08

남프랑스 여행 - 엑상프로방스 Aix - en - Provence (부킹닷컴 할인코드)

SOUTH FRANCE DAY 2 남불의 파리, 엑스 AIX-EN-PROVENCE "남프랑스의 파리"라는 이름에 걸맞는 활기로 가득한 대학도시 엑스. Aix-en-Provence의 Aix는 라틴어로 "물"이라는 뜻입니다. 물의 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도시 곳곳에 크고 작은 분수가 많아요. 남불의 강렬한 햇살을 받아 분수의 물이 무지개 빛깔로 반짝거리는 아름다운 곳이에요. 세잔의 도시로 알려져 있어요. 세잔이 직접 이 도시에 살면서 작업을 했어요. 마르세유에서 차로 40분 정도의 거리에 있어요. 마르세유 자체보다 마르세유 주변에 아름다운 소도시가 많아 마르세유를 거점으로 잡고 이동하시는 분들도 있어요.(특히 렌트카로 남불을 여행할 경우) ​ 마르세유에 밤늦게 도착해서 잠만 자고 일어나 조식을 먹고 출발했어..

프랑스 여행 2021.05.07

남프랑스 4박 5일 : 엑상프로방스 - 아를 - 아비뇽

더보기 남프랑스 여행 :: 엑상프로방스 Aix-en-Provence 4박 5일의 일정, 앞 뒤 하루씩 이틀은 이동하고 3일을 온전히 썼던 일정이에요. Aix-en-Provence 엑상프로방스를 줄여서 Aix 라고 많이 불러요. 마르세유에서 엑스는 버스로 40분 정도. 마르세유에서 자정 넘어 도착해서 거의 잠만 자고 아침에 바로 엑스로 이동했어요. 호텔 정보나 구체적인 정보는 개별 포스팅할게요 ​ 더보기 남프랑스 여행 :: 아를 Arles 로마 제국 시대의 화려한 영광을 뒤로 하고, 고흐의 도시로 알려져 있는 아를. 우리가 알고 있는 고흐의 유명한 작품들이 고흐가 이 도시에 살던 시절 탄생했어요. 빛의 중요성을 인식한 후 햇살이 아름다운 작은 도시 아를에 자리 잡고, 고갱도 이 곳에 머물렀어요. 작고 소박..

프랑스 여행 2021.05.06

마르세유 구항구 일몰 🌅 선셋 맛집😂

깔랑끄 다녀와서 샤워하고 (돌아오는 길=땡볕에 오르막길 등산이라 땀이 많이 났어요) 누워서 좀 쉬다가 저녁 시간에 맞춰서 구항구쪽으로 나왔어요. 아침에 24시간 교통권을 사서 이동한 건 정말 좋은 선택이었어요. 고민 없이 편하게 메트로 타고 다녔어요. ​ 구항구로 나오면 마르세유 구항구의 특징인 대형거울이 있어요 ​ 다들 찍는 곳에서 사진 찍고, 저녁시간이 좀 남아서 쇼핑을 했어요. 구항구 자라가 있는 골목에 브랜드들이 모여있으니 거기서 쇼핑하니까 편하더라고요. 프랑스는 보통 6월말부터 세일기간이라 제가 갔을 때도 세일 중이었어요. 득템할만한 게 많지는 않았지만 티셔츠 몇 장과 원피스 하나를 샀어요 ​ 요기 요 골목에서 쇼핑. 날씨 너무 좋아서 행복했어요. 여긴 적당히 그늘 적당히 햇빛. ​ ​ 한국인 ..

프랑스 여행 2021.05.06

마르세유 맛집 Chez Marinette 완전 추천해요 진짜 맛있어요!!

​ 마르세유에 사실 딱히 괜찮은 식당이 많지 않더라구요.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고, 트립어드바이저 뒤져봐도 이 사람들은 다 햄버거만 먹나? 싶고 심지어 1위는 타이음식ㅋㅋㅋㅋㅋ 60-70유로씩 내고 서민음식 부야베스를 먹고싶지는 않고.. 제가 그렇게 까다로운 편은 아닌데, 파리에서도 아무거나 잘 먹었는데 마르세유에는 딱히 갈만한 곳이 없었어요. 정말 가고싶었던 곳이 있긴 했는데 워낙 작고 단골장사하는 곳이어서 그런지 결혼식 때문에 제 여행기간은 그 커플이 통째로 빌렸다고 ㅋㅋ ㅋ그래서.. 찾고 찾고 찾다가 예약한 곳이에요. ​ 일단 구항구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관광지와는 떨어져 있어요. 항구 따라서 죽 늘어져있는 식당은 아니에요. 프리울섬 다녀와서 굳이 저기까지 가야하나? 생각하면서 맛..

프랑스 여행 2021.05.06